한국신학아카데미를 시작하면서
먼저 한국신학아카데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아카데미의 출발을 위해 자문해주시고 수고하여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아카데미는 약 10년 전 고 이장식 교수님께서 세우신 혜암신학연구소의 정신을 계승하여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신학의 장(場)이 되도록 하되,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독교 신학의 새로운 시대적 과제와 사명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명칭과 체제를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세계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생태계 재앙으로 말미암아 총체적 위기 상황에 돌입하였다고 하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이슬람, 세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중국의 야욕, 이로 인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대립과 전쟁, 핵무기의 무서운 파괴력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및 사회주의의 이념적 대립, 점점 더 AI가 지배하게 될 새로운 시대의 불확실성,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채 점점 더 노인회 모임처럼 변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상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같은 상황 앞에서 기독교 신학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의 문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이같은 고민 속에서 한 분의 호(號)와 교회라고 하는 좁은 틀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열려 있는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지만, 교회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와 역사를 향해 열려 있는 학문의 장(場)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본 아카데미는 기독교 운동단체가 아니라, 기독교 신학의 학문적 연구 기관으로서의 방향을 지켜야 할 줄로 압니다. 정치문제, 경제문제,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기독교 운동단체와 시민 운동단체들이 수백 개가 넘는 오늘의 한국 현실에서, 본 아카데미는 시대 상황을 의식하는 신학 연구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가리켜 학문의 상아탑 속에 갇혀 있다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신학자들이 신학을 연구하지 않으면, 어느 다른 누가 신학을 대신 연구해줄 수 없습니다. 민중신학자들이 민중신학을 연구하지 않으면, 민중이 민중신학을 대신 연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학문적 기초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본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아카데미의 출발을 위해 자문해주시고 수고하여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아카데미는 약 10년 전 고 이장식 교수님께서 세우신 혜암신학연구소의 정신을 계승하여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신학의 장(場)이 되도록 하되,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독교 신학의 새로운 시대적 과제와 사명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명칭과 체제를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세계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생태계 재앙으로 말미암아 총체적 위기 상황에 돌입하였다고 하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이슬람, 세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중국의 야욕, 이로 인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대립과 전쟁, 핵무기의 무서운 파괴력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및 사회주의의 이념적 대립, 점점 더 AI가 지배하게 될 새로운 시대의 불확실성,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채 점점 더 노인회 모임처럼 변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상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같은 상황 앞에서 기독교 신학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의 문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이같은 고민 속에서 한 분의 호(號)와 교회라고 하는 좁은 틀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열려 있는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지만, 교회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와 역사를 향해 열려 있는 학문의 장(場)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본 아카데미는 기독교 운동단체가 아니라, 기독교 신학의 학문적 연구 기관으로서의 방향을 지켜야 할 줄로 압니다. 정치문제, 경제문제,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기독교 운동단체와 시민 운동단체들이 수백 개가 넘는 오늘의 한국 현실에서, 본 아카데미는 시대 상황을 의식하는 신학 연구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가리켜 학문의 상아탑 속에 갇혀 있다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신학자들이 신학을 연구하지 않으면, 어느 다른 누가 신학을 대신 연구해줄 수 없습니다. 민중신학자들이 민중신학을 연구하지 않으면, 민중이 민중신학을 대신 연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학문적 기초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본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3.10.
한국신학아카데미 원장 김 균 진
혜암신학연구소 초대 소장 인사말
본 연구소는 인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의 막중한 사명을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되어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게
신앙과 지성의 힘을 초교파적으로 모아 연구하고자 합니다.
이장식 박사
(2014년 3월 업데이트)